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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힙합

'핑계' - 창모

by 눈더핀 이글루 2021. 2. 4.

창모의 '핑계'

안녕하세요! 눈더핀 이글루입니다. 오늘 갑자기 눈이 많이 왔네요. 내일도 눈이 온다고 하고 또 춥다고 하니까 다들 조심하세요~!! 오늘 추천드릴 노래는 창모의 '핑계'라는 노래입니다. 힙합 장르에서는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창모의 미니앨범 [닿는 순간]의 마지막 수록곡입니다. 창모는 워낙 유명해서 따로 소개를 할 게 없을 정도네요..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창모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개성 있는 목소리와 느낌 있는 비트의 조화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여러 곡에 들어있는 피아노 소리도!)

이번 노래도 앨범의 마지막 수록곡이라서 하나의 앨범을 마무리하는 조금은 잔잔하고 느낌있는 곡이었네요. 저는 창모의 이런 노래를 주로 많이 듣고 굉장히 선호합니다ㅎㅎ 감성힙합!! 새벽에 혼자 듣고 있으면 온갖 생각이 다 나는 그런 노래인 것 같아요. 


'넌 울었어 난 너를 울렸어

나는 울린 거야 여렸던 그댈

나보다 두 살이나 어렸던 그댈

이별까진 너무나 멀었던 그댈

숨었어 난 멀리 숨었어

위해서야 어여뻤었던 드대

핑계.. 핑계..'

- '핑계' 가사 중


핑계.. 핑계..라는 단어가 정말 와닿고 공감이 되는 것 같아요. 헤어진 전 애인을 위해 멀리 숨었고 관계를 끝냈다는 핑계를 대며 이별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겨내 보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아프면서도 조금은 제 이야기 같네요. 여렸던 그댈 울리고 항상 이기적이었던 제가 보이네요 노래에.... 하하하.. 어쨌든 이 노래를 끝까지 듣는 순간,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도 그렇고 깊은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넌 울었어, 난 너를 울렸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선택했을 때 우리는 많은 후회를 합니다. 조금 더 잘 해볼껄. 조금 더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볼걸. 그러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과 후회. 내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때론 온갖 핑계를 대가면서 잘 된 일인 거 같기도 하고, 결국 점점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네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그때의 일들도, 그때의 우리들도 다 하나의 스쳐가는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큰일 없이 잘 지나갔네요.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이 노래 들으면서 또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눈더핀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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