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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밴드

'난춘(亂春)' - 새소년

by 눈더핀 이글루 2021. 1. 23.

새소년의 '난춘(亂春)'

안녕하세요~ 눈더핀 이글루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글을 올린다는 게 정말 힘든 거였군요... 그래도 오늘도 열심히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 추천해줄 노래는 혼성 밴드 그룹 새소년의 난춘이라는 노래입니다. 이미 다른 좋은 노래들로 많은 인기를 얻은 그룹이기도 하는데요 독특한 보컬의 목소리로 듣는 이로부터 진심을 느끼게 해주는 밴드인 것 같습니다. 17년에 싱글 앨범 [긴 꿈]으로 데뷔하여 마치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밴드의 노래가 20년, 이것저것으로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는 중 저에게 조금의 힘이 되었던 밴드가 되었네요..ㅎㅎ 

앨범 사진을 보면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님이 짊어지고 있는 돌을 볼 수 있는데 노래의 제목처럼 어지러운 봄의 상황을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봄이라는 따뜻한 계절은 추운 겨울을 힘들게 이겨내고 모든 생명이 다시 삶은 생활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무엇이 어지럽고 무거운 돌에 짓눌리고 있을까요.


'오 그대여 부서지지 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 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난춘' 가사 중


부서지지 마, 추워지지 마, 우리의 삶에 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따뜻 해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어지러운 난춘 속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힘겨운 일을 다 이겨내고 다 끝내고 정상에 도착했는데 남은 건 또 다른 언덕뿐이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마치 어쩔 수 없는 고난의 연속 그 속에서 우리는 조금의 위로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위로가 되는 누군가 옆에 있기에 우리는 또다시 내일을 살아갈 수 있었을 겁니다.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2020년의 봄은 어지러웠고 잘 버텨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쩌면 지금 또 다시 힘겨운 겨울이 왔지만 봄은 또 오기 마련이니까요, 진정 따뜻한 봄이 기다리고 있을 내일로 가기 위해 우리 오늘을 또 한 번 살아봅시다.

-눈더핀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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