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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밴드

'꿈과 책과 힘과 벽' - 잔나비

by 눈더핀 이글루 2021. 1. 31.

잔나비 밴드의 '꿈과 책과 힘과 벽'

안녕하세요!! 눈더핀 이글루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오늘도 저는 1년의 365일 중 하루가 지나갔는데요, 특별한 일도 아닌 의미 있는 하루도 아닌 그저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굳이 특별한 날을 기다리지는 않지만 평범한 하루가 계속되다 보면 언젠가는 평범하지 않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ㅎㅎ 그래서 저는 오늘에 충실히 살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많아지면 실망도 커지는 법,, 

서론이 길어졌네요ㅎㅎ 오늘 제가 소개시켜드릴 노래는 잔나비의 '꿈과 책과 힘과 벽'이라는 노래입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져 버린 잔나비.. 제가 처음 잔나비를 알게 된 건 바로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였는데요, 그때는 인지도가 없던 밴드였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잔나비의 보컬인 최정훈님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노래에 빠져들고 응원했었습니다. 지금 너무 좋은 노래를 들려주시고 항상 꾸준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 노래는 잔나비의 2번째 정규앨범 [전설]의 마지막 수록곡입니다. 타이틀곡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앨범이기도 하죠.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못 갈 거야'

-'꿈과 책과 힘과 벽' 가사 중


저는 이 노래를 뭔가 힘든 일이 있다던가 답답하다던가 우울할때 항상 듣는데 가사에서 저를 위로 아닌 위로를 해줍니다. 하루하루가 무거운 짐이고 하루하루가 무서운 밤이지만 결국 나 혼자만 이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 주는 거 같아요. 특히 가사에 어른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아직 지금 내 자신은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은 어른이 되지 못한 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내일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 무겁고 무서운 밤을 언제쯤 아무렇지 않게 혼자 견뎌낼 수 있을까.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하루는 더 어른이 될 테니'

우린 꿈을 꾸고 책을 읽으며 힘을 가지고 벽에 맞서 싸우기도 합니다. 그러다 넘어지기도 하고 좌절과 자책을 반복합니다.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을 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를 하며 내일은 또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 불안에 우린 오늘을 버티고 있네요. 우린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되었지만 앞으로 더 어른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속 어른이 되다 보면 우린 아무렇지 않게 내일을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은 꼭 더 어른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눈더핀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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